주택청약 기본서

무순위 청약 알아보기

집부터 2022. 5. 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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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무순위 청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줍줍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상관없이 추첨제로 당첨이 가능한 청약으로 좋은 위치에 저렴하다고 생각되는로또청약이라고 불리는만큼 관심도 많고 실제로 접수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무순위 경쟁률


올해 3월 서울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는 무순위 청약(계약취소주택)을 진행했는데, 2세대 모집에 168,644명이 신청했습니다. 84,322:1의 경쟁률이였습니다. 시세 16억정도의 아파트를 8억원정도에 공급하다보니 정말 로또 청약이였습니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 무순위 경쟁률


21년 8월에 무순위 청약을 했던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84㎡의 경우 14억이라는 적지 않은 분양가인데도 1가구 모집에 12만명이 넘는 사람이 접수했습니다. 약 15억의 시세차익이 바로 실현되기 때문입니다.

무순위 청약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관심이 많고, 정말 이렇게 당첨만 되면 진짜 로또라서 꽃길만 걷게 되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무순위 청약

입주자모집공고 후 미분양이나 미계약이 발생하는 경우 청약홈에서 접수를 하고 입주자를 청약통장과 상관없이 추첨제로 선정하는 방식입니다.


최초 당첨자가 당첨된 주택이 마음에 안들거나 자금 마련 등을 이유로 계약을 포기하거나 부적격 등으로 잔여물량이 발생하였고, 예비번호를 부여받은 예비당첨자들도 계약을 하지 않은 경우 미분양이 발생합니다. 또는 계약 후 위장전입이나 불법전매 등 공급질서 교란자의 주택을 회수 후 재공급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과거보다 강화된 대출규제로 대출이 불가한 분양 단지도 많아졌고, 자금이나 거주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묻지마 청약 후 덜컥 당첨이 되어 포기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서론에 언급한 엄청난 경쟁률의 무순위 청약들도 있지만 미분양 무순위 청약의 경우 왜 미분양이 되었는지를 꼭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무순위 청약에는 3종류가 있습니다.
미계약, 미분양을 대비해서 사전 접수하는 사전접수, 계약완료 후 잔여분 발생시 진행하는 사후접수, 불법이 적발된 주택을 회수하여 공급하는 계약취소주택 재공급 등이 있습니다.


공고문을 보시면 이렇게 무순위 청약의 종류가 표시되어있습니다.


무순위 청약 자격

무순위 청약 자격

사전접수는 미분양을 대비하여 접수를 하다보니 사후나 취소분보다는 조건이 여유롭습니다. 기본적으로 성인 1인 1청약이지만 과열 우려 시 세대주로 제한하며, 과열 우려 시 공급 아파트의 해당지역뿐만아니라 해당 광역권 거주자들도 지원이 가능합니다.

사후접수와 계약취소주택 재공급의 경우 과거에는 다주택자를 보유한 사람도 무순위를 지원할 수 있었는데 과열된 무순위 청약을 안정시키고 무주택자들에게 내집마련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21년 3월 경부터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자격을 제한하였습니다. 접수자 뿐만 아니라 접수자의 세대(부부의 경우는 분리세대의 경우도 무주택자여야 가능) 전원이 무주택자여야 합니다.
거주지는 해당지역이여야 하는데, 최근에는 해당지역도 거주기간 충족 조건을 추가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22년 4월 아직은 거주기간 충족은 없습니다.)


무순위 청약 제한사항 및 특징

무순위 청약 제한사항 및 특징

표를 보시면 무순위 청약에서 청약 불가의 경우와 당첨 후 제한 사항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사후접수나 계약취소주택은 당첨 시 일반분양과 마찬가지로 향후 재당첨 제한이 적용되고 당첨자로 인정이 됩니다. 줍줍이라고 해서 설마하는 마음에 신청했다가 당첨되었는데 자금 문제 등으로 계약을 포기해서 계약하지 않더라도 다른 분양주택의 당첨 제한을 받는 점 꼭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사전접수는 사후접수와 당첨자발표일이 같더라도 동시에 지원 가능하나 당첨자발표일이 같은날의 규제지역의 사후 공급과 계약취소 재공급주택을 동시에 접수한 경우 모두 무효처리됩니다.


지금까지 무순위 청약에 대해 알아보고 청약 자격을 확인했습니다.
22년 5월 첫째주 접수 단지입니다. 무순위 사후접수가 상당히 많은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무순위 접수 단지

20년, 21년 청약 열풍의 해였습니다. '선당후곰' 이라는 말이 생길정도로 청약은 무조건 넣고 보자였지만, 최근에 대출규제 등으로 당첨이 되더라도 자금 문제로 계약을 포기하는 경우나 어떤 곳인지 확인 없이 청약을 넣어서 당첨되고 실제 거주를 고민하다가 포기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첫 일반 분양 시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막상 계약을 진행하다보니 포기자가 많아 사후 접수를 몇 차례까지 진행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서론에서처럼 로또 무순위 청약도 있지만 아무 생각없이 무순위 기회다라고 신청을 했다가 힘들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미분양으로 인해 무순위 접수를 진행하는 곳은 왜 미분양인지 꼭 분석을 하고 꼭 접수를 하셔야 합니다. 무순위의 경우 잔금을 바로 해결해야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무순위든 일반 분양이든 꼭 실생활과 자금을 고려해서 똘똘한 청약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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